소녀적 춘향전 보며 한없이 눈물 짓던 대목 춘향이 감옥에서 이 도령 그리워하는 장면 그때가 생각나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님그리워 애가 끓는 그리움을 민호님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완전 레전드 무대를 만드셨습니다. 같이 보시죠.
쑥대머리
헝클어진 머리. 귀신같은 모습으로 적막한 감옥 차가운 자리에 앉아 있노라면
생각나는 것은 님뿐이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손가락에 피를 내어 내 사정 편지로 써 님을 찿아 볼까.
애간장 타 흘린 눈물로 님의 얼굴을 그려 볼까.
선녀가 사는 저달, 가을달 같이 높이 솟아 밝게 비추니 [ 가을달 처럼 밝은 . 선녀같은 달이 높이 솟아 비추니]
뒤척거려 잠 못 이뤄 즐거운 꿈도 꿀 수 없네.
내가 만일 님 못보고 감옥에서 외로이 죽어 영혼이 되거든
무덤 앞에 서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요.
무덤 근처 서있는 나무에는 님 그리워 하는 내마음 깃들 것이니
살아서도. 죽어도 이 원통함을 알아줄 사람 있으란 말이냐